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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IS시승기] 가격 확 낮춘 토레스 EVX, 아이언맨 감성은 그대로

쏘카 VIP가 되는 과정에서 안 타본 차가 없지만 전기차는 쉐보레 '볼트 EV' 초창기 모델이 유일했다. 수년 만에 KG모빌리티의 '토레스 EVX' E7 모델을 마주했을 때 중간에 어디서 충전을 해야 할지 검색부터 했는데, 전혀 할 필요 없는 걱정이었다. 그 사이 기술은 눈부시게 발전했고, 역경을 딛고 일어난 KG모빌리티는 더욱 단단해졌다.지난달 27일 경기도 고양시 경의중앙선 풍산역 인근에서 경기도 가평군 자라섬 오토캠핑장까지 약 90㎞를 달렸다.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를 거쳐 경춘로를 타는 코스는 차만 밀리지 않으면 쭉 뻗은 길을 달릴 수 있다. 1시간 30분~2시간이 소요되는 이동에 나서기 전 간단히 토레스 EVX를 겉으로 살펴봤다.외관의 라떼 그레이지 컬러는 시간이 지나도 질리지 않는다. 이름처럼 앤티크한 거리에 위치한 고급스러운 분위기의 커피숍을 떠올리게 한다. 동시에 살짝 태닝을 한 듯한 느낌을 줘 강인한 SUV(다목적스포츠차량)의 이미지와 딱 맞아떨어진다.수직형 LED 헤드램프는 영화 '아이언맨' 주인공의 마스크를 떠올리게 한다. 미래적인 느낌을 한껏 자랑한다. 강력한 힘을 전면에 내세운 다른 SUV와 달리 굳이 과시하지 않아도 눈이 가는 정제된 매력을 뽐낸다. 차에 올라타니 커다란 12.3인치 듀얼 모니터부터 눈에 들어온다. 3분할 와이드 디지털 클러스터는 주행 상태와 차량 컨디션, 배터리 잔량 등 정보를 시인성 있게 전달한다.오른쪽 인포콘 내비게이션은 음성 인식과 모바일 원격 제어를 뒷받침한다. 실시간 길 안내와 라디오는 기본으로, 터치로 에어컨 등을 조작할 수 있다.1열 헤드러스트 뒷부분의 옷걸이가 인상적이다. 작은 공간도 놓치지 않고 탑승자의 편의를 고려한 KG모빌리티의 센스를 엿볼 수 있다.하단 포켓에는 스마트폰을 수납할 수 있는 별도 공간이 있다. 어두운 터널에서 스마트폰을 떨어뜨려 구석구석 손을 뻗어야 하는 수고를 덜었다. 운전석에 앉은 느낌은 세단의 포근함보다 SUV의 스포티함에 가깝다. 매끄럽게 몸을 감싼다. 실내는 투톤 컬러로 간결하면서도 현대적인 분위기를 강조했다.1열 시트 중앙 콘솔에는 휴대폰 무선 충전기가 있다. 물론 유선 케이블을 꽂을 수 있는 USB 포트와 컵 홀더도 있다.아직은 어색한 버튼식 기어를 조작해 차를 움직인다. 토레스 EVX는 152.2㎾ 전륜 구동 모터와 최적의 토크 튜닝을 한 감속기로 최고 출력 207마력과 최대 토크 34.6kgf·m의 동력 성능을 바탕으로 파워풀한 드라이빙 성능을 구현했다.휴게소 출구에 잠시 멈춰 섰다가 빠르게 고속도로에 진입했는데, 과감히 액셀을 밟았더니 시속 80㎞까지 쏠림 없이 부드럽게 올라간다. 속도 변화가 크게 느껴지지 않을 정도의 주행감을 자랑한다. 과속 방지턱도 아픔 없이 물 흐르듯 넘어간다. 이 차는 엔트리 모델에도 적용한 첨단 안전 사양도 강점이다. 막히는 구간에 잠시 멈췄는데, 뒤에서 오는 차가 감속하지 않고 다가오자 곧바로 '후방 차량 추돌 경고'를 띄웠다.자율주행 기능은 운전 피로도를 확 낮춘다. 어두운 저녁에도 차선을 인지해 핸들을 세밀하게 움직인다다만 차선이 불확실한 길도 있어 핸들은 꼭 잡고 있어야 한다. 한 손만 올리고 힘을 살짝 풀었더니 '핸들을 잡아달라'는 메시지를 경고음과 함께 보냈다.먼 거리를 이동했는데도 배터리는 걱정했던 것과 달리 넉넉했다. 일산에서 가평을 왕복하는 동안 배터리가 82%에서 50%대로 떨어지는 데 그쳤다.이 차는 73.4㎾h 용량의 리튬 인산철(LFP) 블레이드 배터리를 탑재해 433㎞의 1회 충전 주행거리를 달성했다. 굳이 아쉬운 부분을 꼽자면 인포콘 내비게이션의 UI(이용자 인터페이스)를 들 수 있다. 라디오를 끌 수 있는 버튼이 없다. 핸들의 '모드' 버튼을 누르면 되지만, 리모컨으로만 조작 가능한 전원 버튼 없는 TV 같은 느낌이다.간편하게 검색 이력으로 목적지를 설정하려고 하면 키보드가 화면을 다 가린다.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충분히 개선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토레스 EVX를 타봤더니 일시적 수요 정체에 빠지기는 했지만 어쨌거나 전기차가 대세가 될 것이라는 확신이 든다.이에 KG모빌리티는 지난 2월 토레스 EVX 판매 가격을 올 연말까지 200만원 내리는 통 큰 결단을 내렸다. 줄어든 전기차 보조금을 채워 고객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다.E5 모델 4550만원, E7 모델 4760만원으로 국내 전기차 중 가장 합리적인 가격으로 접근성이 용이해질 것으로 KG모빌리티는 기대하고 있다. 환경부와 지자체별 보조금을 받으면 내연기관 중형 SUV 수준인 3000만원대로 구매 가능하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5.01 07:00
자동차

추위에 약하고, 타이어 수명 짧아...악재 쏟아지는 전기차

전기자동차에 대한 약점이 속속 드러나면서 올해 판매에도 제동이 걸릴 전망이다.7일 업계에 따르면 전기차의 대표적인 약점은 '턱 없이 부족한 충전 인프라' '겨울철 줄어드는 주행거리' '내연기관 대비 짧은 타이어 교체주기' 등이 꼽힌다.이중 전기차 충전소 등 인프라에 대한 접근성 부족은 전기차 성장을 맞는 '고질병'으로 꼽힌다. 당장 오는 9일 시작하는 설 연휴를 맞은 전기차 운전자들의 충전 걱정이 크다. 여전히 내연 기관차의 1회 주유 시 주행 가능 거리와 비교해 한 번 충전 때 달릴 수 있는 거리가 짧은데 전기차 보급 속도 대비 충전 인프라 구축 속도는 더뎌 때마다 '충전 전쟁'이 되풀이되기 때문이다. 국내에 나와 있는 전기차들은 대부분 1회 충전 시 약 300~400㎞대를 달릴 수 있기 때문에 서울에서 부산까지(각 지역의 시청 기준 약 439㎞) 이동한다면 최소 한 번 이상 충전이 필요하다는 계산이 나온다.특히 차량이 멈추면 난감한 고속도로에서 배터리 잔량이 부족할 때가 가장 큰 걱정이다. 많게는 10대 이상의 급속충전 시설을 갖춘 곳도 속속 생겨나고 있지만 완충까지 한 시간가량 걸리는 전기차 특성상 원하는 시간 동안 충전 시설을 점유하기란 쉽지 않다.여기에 요즘처럼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겨울철 전기차의 평균 주행거리는 크게 감소한다.지난 2020∼2023년 환경부 신규 인증을 받은 승용차 42개 모델의 1회 충전 주행거리를 분석한 결과 상온(영상 25도)과 저온(영하 6.7도) 간 완충 시 평균 주행거리 차이는 82.1km로 확인됐다.이 격차는 서울 광화문역에서 출발해 경기 평택역까지 차를 타고 이동하는 거리(약 82km)와 맞먹는다. 저온일 때 줄어드는 주행거리를 상온 대비 비율로 나타내면 평균 21%로 나타났다.추운 날 전비가 악화하는 건 배터리 내 리튬 이온의 이동을 원활하게 해주는 액체 전해질이 추위에 고체로 변하면서 저항이 커지기 때문이다. 문제는 이뿐만이 아니다. 전기차 타이어는 일반 타이어보다 교체주기가 짧아 차주들의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실제 전기차 타이어 교체주기는 약 1만㎞다. 이는 일반 내연기관 차량의 타이어 권장 교체 시기(약 4만㎞)보다 훨씬 짧다.이는 전기차의 무거운 중량과 가속력 때문으로 분석된다. 전기차 중량은 일반 내연기관 차량보다 230~360㎏가량 더 무겁다. 더욱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나 트럭의 경우 중량 차이는 1000㎏ 이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전기차에 적용되는 배터리 중량의 영향이다.약점이 쏟아지면서 전기차 판매도 주춤한 모습이다. 지난해 국내에서 판매된 전기차는 모두 15만9693대로 전년에 비해 1756대 줄었다. 정부 목표치에 5만5000대 이상 부족한 것으로 전기차 출시 이후 첫 역성장이다.여기에 오는 4월 총선이 끝나면 곧바로 전기료가 오를 거라는 전망도 나와 전기차 판매는 한동안 역성장을 거듭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2.08 07:00
산업

이재용·정의선, 배터리 이어 IoT 분야에서도 '동맹 강화'

삼성그룹과 현대차그룹이 배터리에 이어 사물인터넷(IoT)에서도 동맹을 강화했다. 이번에는 주거공간과 이동공간 연결을 위해 현대차와 삼성전자가 손을 잡았다. 삼성전자의 가전제품에 적용된 IoT 플랫폼 스마트싱스가 현대차의 커넥티드카 서비스로 확장돼 차량과 집이 유기적으로 연결된다.삼성전자와 현대차·기아는 4일 홈투카·카투홈 서비스 제휴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현대차·기아 고객은 차량 내에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화면 터치나 음성 명령으로 집에 있는 전자기기를 원격 제어할 수 있게 된다. 반대로 가정에 있는 인공지능(AI) 스피커나 TV, 스마트폰 앱을 이용한 원격 차량 제어도 가능해진다.예를 들어 차를 몰고 귀가하는 길에 집에 있는 에어컨이나 TV, 조명을 미리 작동하거나 집에서 나가기 전 차량 상태를 조회하고 냉난방 공조 기능을 미리 실행할 수 있다. 또 출근을 준비하면서 스마트폰과 TV 화면으로 전기차의 배터리 잔량과 주행 가능 거리 등 정보를 확인할 수도 있다.현대차·기아는 운전 중 기기 조작을 최소화하기 위해 스마트싱스 앱에 등록된 다양한 모드를 차량에서 실행하는 방식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화면 터치, 음성 명령 외에 등록된 위치와 가까워지면 자동으로 실행되는 등 위치 기반의 자동 실행도 구현해 고객이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또 전기차 운전자라면 스마트싱스의 통합 홈 에너지 관리 서비스를 이용해 집과 차량의 에너지 사용량을 확인하고, 최적 충전 시기를 조절할 수 있다.현대차·기아는 안정적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개발하고 이후 무선(OTA) 업데이트를 통해 기존 차량에도 기능을 제공할 계획이다.박찬우 삼성전자 부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미래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홈투카 및 통합 홈에너지 관리 서비스가 가능해질 것"이라며 "스마트싱스 플랫폼과 자동차를 연결해 고객경험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기아 인포테인먼트개발센터장인 권해영 상무는 "커넥티드카의 카투홈·홈투카 서비스를 보다 다양하고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 세계 현대차·기아 고객의 이동 여정이 유의미한 시간이 되도록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했다.이밖에 삼성전자는 자회사 하만과 협력해 카투홈 서비스 등 차량 경험을 강화하고 있다. 하만의 '레디 업그레이드'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가 가능한 디지털 콕핏 패키지 제품으로 스마트싱스를 탑재할 수 있어 카투홈 서비스 활용 가능성이 크다.삼성전자와 현대차는 2020년 이재용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 회장의 회동을 계기로 양사간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그해 정 회장이 삼성SDI 천안사업장을 방문해 배터리 개발·생산 현장을 둘러본 뒤 이 회장과 배터리 사업을 논의한 뒤 두 그룹은 배터리 관련 기술 교류를 진행했다. 이전까지는 삼성과 현대차 총수가 사업 목적으로 만난 일이 없었고, 정 회장의 삼성 사업장 방문도 처음이어서 두 사람의 회동은 업계의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여기에 IoT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함에 따라 앞으로 두 그룹이 모빌리티 생태계 확대에 힘을 실을 것으로 보인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1.05 06:50
산업

주거공간-이동공간 연결 위해 삼성전자와 현대차 손잡았다

주거공간과 이동공간 연결을 위해 현대자동차와 삼성전자가 손을 잡았다. 삼성전자의 가전제품에 적용된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스마트싱스가 현대차의 커넥티드카 서비스로 확장돼 차량과 집이 유기적으로 연결된다.삼성전자와 현대차·기아는 4일 홈투카(Home-to-Car)·카투홈(Car-to-Home) 서비스 제휴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현대차·기아 고객은 차량 내에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화면 터치나 음성 명령으로 집에 있는 전자기기를 원격 제어할 수 있게 된다. 반대로 가정에 있는 인공지능(AI) 스피커나 TV,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한 원격 차량 제어도 가능해진다.예를 들어 차를 몰고 귀가하는 길에 집에 있는 에어컨이나 TV, 조명을 미리 작동하거나 집에서 나가기 전 차량 상태를 조회하고 냉난방 공조 기능을 미리 실행할 수 있다. 또 출근을 준비하면서 스마트폰과 TV 화면으로 전기차의 배터리 잔량과 주행 가능 거리 등 정보를 확인할 수도 있다.현대차·기아는 운전 중 기기 조작을 최소화하기 위해 스마트싱스 앱에 등록된 다양한 모드를 차량에서 실행하는 방식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화면 터치, 음성 명령 외에 등록된 위치와 가까워지면 자동으로 실행되는 등 위치 기반의 자동 실행도 구현해 고객이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또 전기차 운전자라면 스마트싱스의 통합 홈 에너지 관리 서비스를 이용해 집과 차량의 에너지 사용량을 확인하고, 최적 충전 시기를 조절할 수 있다.현대차·기아는 안정적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개발하고 이후 무선(OTA) 업데이트를 통해 기존 차량에도 기능을 제공할 계획이다.박찬우 삼성전자 부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미래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홈투카 및 통합 홈에너지 관리 서비스가 가능해질 것"이라며 " 스마트싱스 플랫폼과 자동차를 연결해 고객경험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현대차·기아 인포테인먼트개발센터장인 권해영 상무는 "커넥티드카의 카투홈·홈투카 서비스를 보다 다양하고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 세계 현대차·기아 고객의 이동 여정이 유의미한 시간이 되도록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했다.삼성전자는 이밖에 자회사 하만과 협력해 카투홈 서비스 등 차량 경험을 강화하고 있다. 하만의 '레디 업그레이드'(Ready Upgrade)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가 가능한 디지털 콕핏 패키지 제품으로 스마트싱스를 탑재할 수 있어 카투홈 서비스 활용 가능성이 크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1.04 09:57
경제일반

KT&G, ‘릴 하이브리드 3.0’ 판매처 전국 편의점 확대

KT&G가 궐련형 전자담배 ‘릴 하이브리드 3.0’의 판매처를 11일부터 전국 모든 편의점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지난 7월 24일 출시된 릴 하이브리드 3.0은 전용 플래그십 스토어인 ‘릴 미니멀리움’과 온라인 판매처 ‘릴 스토어’에서 판매를 시작했고, 지난 8월에는 서울과 6대 광역시, 세종 및 경기도 일부 지역 편의점 약 2만6000개로 판매가 확대됐다. 이어 이날부터 판매처가 추가됨에 따라 전국 5만2000여 개 편의점에서 릴 하이브리드 3.0을 구매할 수 있게 된다.‘릴 하이브리드 2.0’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릴 하이브리드 3.0은 기존 기기에 적용됐던 청소 불편 해소와 고속충전, 스틱 삽입 시 자동 예열되는 ‘스마트온’ 기능에 더해 세 가지 흡연 모드와 ‘일시 정지’ 기능이 추가됐다.릴 하이브리드 3.0은 하나의 기기로 릴 하이브리드 2.0과 퍼포먼스면에서 동일한 ‘스탠다드 모드’, 강한 임팩트의 ‘클래식 모드’, 예열 시간을 10초로 단축한 ‘캐주얼 모드’ 등 세 가지 유형의 흡연이 가능하다. 또 최대 2분 내에서 횟수 제한 없이 디바이스 사용을 일시 정지할 수 있다.그 외에도 기기 전면에 컬러 LCD 디스플레이를 장착해 배터리와 카트리지 잔량 등기기 작동에 필요한 정보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디스플레이 베젤이 외관 전체를 관통하도록 디자인해 시각적 통일감도 느낄 수 있다.릴 하이브리드 3.0의 가격은 8만8000원이며, 편의점에서는 ‘지알로 옐로우’와 ‘카민 레드’ 2가지 컬러를 판매한다. 릴 미니멀리움과 릴 스토어에서는 편의점 2종을 포함해 ‘비앙카 화이트’ ‘누아르 블랙’ 등 총 4가지 컬러의 구매가 가능하다.이날 릴 하이브리드의 새로운 전용스틱인 ‘믹스 블루썸’도 전국 편의점에서 동시에 출시된다. 가격은 4500원이다. 믹스 블루썸 출시로 릴 하이브리드 전용스틱은 총 10종으로 확대된다.임왕섭 KT&G NGP사업본부장은 “소비자 반응에 힘입어 KT&G만의 자체적인 혁신 기술이 적용된 릴 하이브리드 3.0 판매처를 전국 모든 편의점으로 확대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끊임없는 혁신을 기반으로 제품 개발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10.11 14:56
자동차

[이주의 차] 볼보 S60·V60 CC, 벤츠 더 뉴 EQE

볼보, 신형 S60·V60 CC 출시…티맵 지원 볼보자동차코리아가 27일 '신형 S60·V60 CC'를 국내 출시했다. 신형 S60은 중형 프리미엄 세그먼트를 공략하는 볼보의 핵심 차종이다. V60 CC는 세단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장점을 결합한 5인승 크로스오버 차량이다. 두 신차의 핵심 변화는 차량과 운전자를 연결하는 커넥티비티 서비스다. 이를 위해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OS를 기반으로 티맵 오토, 누구 오토, 플로를 통합한 첨단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를 탑재했다. 스마트폰으로 디지털 키 기능을 이용할 수 있는 볼보 카스 앱, 주행 중 발생하는 문제에 실시간 대응하는 디지털 컨시어지 서비스 등을 지원한다. 가격은 S60 5610만원, V60 CC 5530만~6160만원이다. 벤츠, 전기 세단 'EQE' 출시…1억160만원 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가 27일 준대형 전기 세단 '더 뉴 EQE'를 국내에 공식 출시했다. 국내에 최초로 출시되는 모델은 '더 뉴 EQE 350+'로, 88.89kWh의 배터리가 탑재돼 1회 충전 시 최대 471㎞ 주행이 가능하다. 최고 출력 215㎾와 최대 토크 565㎚의 성능을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6.4초가 걸린다. 최대 170㎾ 출력의 급속 충전과 8.8㎾ 출력의 완속 충전을 지원한다. 급속 충전 시 배터리 잔량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32분이 소요된다. 벤츠코리아는 추후 고성능 AMG 모델과 사륜구동 4매틱 모델 등도 출시할 계획이다. 가격은 1억160만원이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2.09.29 07:00
IT

"아이폰14, 갤럭시처럼 올웨이즈 온 디스플레이 채택할 듯"

애플이 올 하반기 출시하는 '아이폰14' 시리즈 일부 모델에 화면이 켜진 상태를 유지하는 '올웨이즈 온 디스플레이'를 채택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IT 매체 더 버지는 31일 애플 전문가로 알려진 블룸버그의 마크 거먼의 보고서를 인용해 "애플이 iOS16에 이 기능을 도입해 아이폰이 잠겨있어도 제한된 양의 정보를 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새로운 아이폰의 올웨이즈 온 디스플레이는 최신 '애플워치'와 유사하게 작동할 전망이다. 전력 소모를 최소화하는 LTPO(저온다결정산화물)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삼성전자 갤럭시 등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은 이미 오래전부터 올웨이즈 온 디스플레이를 지원하고 있다. 스마트폰이 잠겨 있는 동안에도 시간과 배터리 잔량, 위젯 등을 표시할 수 있다. 업계는 애플이 상위 모델인 아이폰14 프로와 프로맥스에만 최신 AP(중앙처리장치)인 'A16 바이오닉'을, 나머지 모델에는 전작의 부품을 넣을 것으로 보고 있다. 디자인도 서로 다를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올웨이즈 온 디스플레이도 특정 모델에만 뒷받침할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2.05.31 13:22
자동차

기아, 통합 모바일 고객 앱 '마이기아' 리뉴얼 출시

기아가 통합 모바일 고객 애플리케이션(앱) '기아 빅(Kia VIK)'을 마이기아(MyKia)'로 리뉴얼 론칭한다고 29일 밝혔다. 기아 빅은 차량 구매 정보부터 운행 유지관리까지 스마트폰 하나로 관리할 수 있는 국내 자동차 업계 최초의 통합 모바일 앱이다. 2018년 출시 후 회원 수 250만명의 대형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기아 관계자는 "회원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고객의 개별화된 니즈를 반영하기 위해 마이기아로 리뉴얼하고 최고 수준의 개인화 서비스를 새롭게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마이기아는 우선 홈 화면을 고객 차량의 종류와 색상과 동일하게 했다. 또한 사용자 데이터와 차량 상태에 따라 맞춤형 콘텐트를 구성해 주행 전 홈 화면에서 실시간 날씨와 함께 소모품이나 정비 현황 등 차량 상태를 파악할 수 있다. 차량 이상 감지 시·차량 정비 시·EV 충전 시 등 다양한 주행 상황에 맞는 필요한 메시지도 홈 화면에 표시된다. 기존과 동일하게 기아 커넥티드 카 서비스 '기아 커넥트' 이용 고객은 차량 운행 종료 후 주행 데이터를 바탕으로 안전 운전 점수 등 주행 습관을 조회할 수 있다. 또 기존 기아 빅을 통해 제공했던 정비 이력 확인과 소모품 관리뿐 아니라 자동차 보험, 차량 할부, 주차료 등 차량과 관련한 모든 비용을 제공한다. 월별 유지비 차트와 항목별 지출 내역 통계도 그래프로 제공해 고객의 효율적인 차량 관리를 돕는다. 충전 서비스 제공사 등 다양한 조건으로 사용자 차량에 적합한 충전소도 찾아준다. 앱 내에서 즉시 충전이 가능한 충전소 검색 및 예약도 가능하며 차량 충전 중에는 5분 단위로 배터리 상태가 업데이트돼 원거리에서도 실시간 배터리 잔량을 확인할 수 있다. 기아는 마이기아 론칭을 기념해 오는 30일부터 내달 19일까지 3주 간 이벤트를 진행한다. 구글 플레이 또는 애플 앱스토어에서 마이기아검색 후 평점 및 리뷰란에 기대평을 작성하고 캡처해 응모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LG스탠바이미(2명), 핑 드라이버(5명), 백화점상품권(20명)등의 선물을 제공한다. 기아 관계자는 "마이기아는 국내 완성차 브랜드가 직접 제공하는 서비스 중 최고 수준의 개인화 서비스"라며 "기아는 앞으로도 고객 중심 철학을 바탕으로 좋은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의 자동차 생활에 즐거움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2.05.29 16:18
경제

KT&G, 한정판 ‘릴 하이브리드 2.0 수향 에디션’ 출시

KT&G가 향기 전문 브랜드 ‘수향’과 콜라보레이션한 ‘릴 하이브리드 2.0 수향 에디션’을 출시한다. KT&G는 이번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코튼 블루’와 ‘코튼 핑크’ 색상의 ‘릴 하이브리드 2.0’을 새롭게 선보인다. 또한, 한정판 패키지는 ‘수향’의 감각적인 디자인이 적용된 차량용 방향제 거치대와 리필액을 함께 제공한다. 특히, 방향제 리필액은 콜라보레이션을 기념하여 특별 제작되었으며, ‘릴’의 혁신적 가치를 ‘수향’만의 독특한 향조로 재해석한 것이 특징이다. ‘릴 하이브리드 2.0 수향 에디션’의 권장 소비자가는 99,000원이며, 릴 플래그십 스토어인 ‘릴 미니멀리움(lil MINIMALIUM)’과 온라인 판매처인 ‘릴 스토어’에서 26일 첫선을 보인다. 이어 2월 9일부터, CU·GS25·세븐일레븐 편의점과 온라인쇼핑몰인 쿠팡에서도 판매가 시작된다. 다만, 한정 수량으로 출시됨에 따라 편의점의 경우 제품을 주문한 점포에서만 구매할 수 있다. ‘릴 하이브리드 2.0’은 카트리지와 스틱을 동시에 사용하는 KT&G의 독자 기술이 집약된 제품이다. 또한, OLED 디스플레이를 장착해 배터리와 카트리지 잔량, 흡입 횟수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했다. 이처럼 ‘릴 하이브리드 2.0’은 풍부한 연무량과 청소 불편 해소, 사용 편의성 증대 등의 장점으로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보이며 혁신적인 제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임왕섭 KT&G NGP사업단장은 “KT&G의 독자 기술이 집약된 ‘릴 하이브리드 2.0’과 향기 전문 브랜드 ‘수향’의 협업은 소비자들에게 큰 만족을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끊임없는 기술 혁신과 다양한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2.01.27 09:42
경제

[안민구의 온로드] 티맵 달고 온 스웨덴 전기차 '폴스타2' 타보니

'겨울왕국' 스웨덴에 본사를 둔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가 국내에 상륙했다. 한국 시장을 공략할 첫 번째 무기는 100% 전기차 '폴스타2'다. 이미 전세계 19개 시장에서 판매 중인 모델이다. 경쟁 모델로는 테슬라의 보급형 전기차 '모델3'가 꼽힌다. 새로운 전기차에 대한 시장 반응은 뜨겁다. 지난 18일 사전 계약을 받은 지 2시간 만에 2000여 대 이상의 기록을 올렸다. 이는 올해 연 판매 목표치의 절반에 달하는 수준이다. 앞서 폴스타코리아는 폴스타2 출시행사에서 올해 4000여 대를 판매하겠다고 목표를 제시했다. 폴스타코리아는 국내 차량 수요가 늘어날 경우, 스웨덴 본사와 협의해 이른 시일 내에 물량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단숨에 전기차 신흥강자로 떠오른 폴스타2를 지난 19일 시승했다. 서울 웨이브아트센터에서 출발해 하남에 위치한 카페를 찍고 다시 돌아오는 50㎞ 코스였다. 시승 모델은 폴스타2롱레인지 싱글 모터로, 플러스와 파일럿 패키지가 적용됐다. 깔끔한 디자인 눈길…공간 활용성은 아쉬워 외관은 군더더기 없이 깔끔했다. 폴스타가 강조하는 '미니멀리즘'이 돋보였다. 화려한 치장은 찾아볼 수 없다. 트렁크에 으레 적혀 있는 모델명도 과감히 없앴다. 대신 1열 문 하단에 아주 조그맣게 넣었다. 또 뒤 문짝 창문의 좌우를 나누는 ‘디바이더 바’도 없애 개방감이 좋고 디자인 면에서도 깔끔한 느낌을 줬다. 사이드미러도 마찬가지다. 미관을 해치는 베젤을 없애고 사이드미러가 통째로 움직이게 설계해 깔끔했다. 이른바 '프레임리스 사이드미러'다. 일반적인 차량에 장착된 유리와 똑같은 크기지만, 틀을 걷어내니 더 작아 보였다. 그렇다고 낯설지도 않다. 볼보차와 중국의 지리홀딩이 합작해 만든 브랜드답게 차량 곳곳에 '볼보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어서다. 전면부의 이른바 '토르의 망치'와 후면부의 'ㄷ자형' 램프 디자인이 특히 그렇다. 실내도 깔끔 그 자체다. 불필요한 것은 과감하게 뺐다. 폴스타 로고가 박힌 스티어링 휠, 12.3인치의 디지털 클러스터 계기판, 11.2인치의 센터페시아 등이 전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 흔한 시동 버튼도 없다. 차 문을 열고 운전자석에 앉으면 스스로 시동이 켜진다. 시트에 달린 센서가 운전석에 탑승한 것을 스스로 인지해 차의 전원을 켜는 방식이다. 운전자가 차량에서 내리면 전원도 알아서 꺼진다. 가장 인상적인 부분이다. 룸미러도 프레임리스미러를 적용했다. 대시보드는 가죽 소재를 빼고 비건과 재생 플라스틱 등 친환경 소재를 사용했는데, 고급스러움은 덜했다. 촉감도 다소 거칠었다. 과감히 덜어낸 디자인에 비해 내부 공간은 협소했다. 뒷좌석의 경우 성인 남성이 앉기에 그리 넉넉하지 않았다. 트렁크 공간 역시 마찬가지다. 골프백 수납이 어려워 보였다. 수치상으로도 전장 4605㎜, 전고 1480㎜, 전폭 1860㎜, 휠베이스 2735㎜로 크지 않다. 탄탄한 주행성능…매력적인 가격은 '덤' 아쉬워하긴 이르다. 주행성능은 발군이다. 일단 전기차답게 '쭉쭉' 뻗어 나간다. 올림픽대로에 올라타 속도를 내자 순식간에 100㎞ 가까이 속도가 붙었다. 시승차에 장착된 싱글모터는 최고출력 231마력(170kW)에 330Nm의 최대토크를 갖추고 있다. 공차 중량이 2040㎏으로 다소 무거운 편이지만, 실주행에서는 출력과 토크가 이를 커버한다. 정숙성도 뛰어나다. 당연히 엔진소음이 없는 것은 물론, 풍절음이나 노면소음 등 외부 소리를 잘 막아줬다. 디지털 요소도 남부럽지 않다. 내비게이션 화면, 충전 상태 등을 보여주는 12.5인치 디지털 계기판은 군더더기 없이 깔끔해 시인성이 훌륭했다. 세로 방향의 대형 15인치 중앙 터치스크린은 한두 번의 터치로 모든 메뉴가 작동돼 운전 중 조작에도 편리했다. 티맵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돼 내비게이션 안내도 친숙했다. 목적지에 도착했을 때 남은 배터리 잔량을 표시해주는 점도 편리했다. 헤드업디스플레이(HUD)가 없다는 점은 아쉽다. 운전 중간중간에 고개를 살짝 내려 계기판을 확인해야 했다. 둔탁한 깜빡이 소리도 다소 거슬렸다. 전기차의 상품성과 직결되는 주행 가능 거리는 무난한 편이다. 1회 충전 시 417㎞를 달릴 수 있다. 이날 시승차의 출발 전 배터리 잔량은 81%였고, 주행 가능한 거리는 340㎞로 나왔다. 가격은 매력적이다. 싱글모터 5490만원, 듀얼모터는 5790만원으로 책정됐다. 싱글모터 사양은 올해 국내 전기차 국고 보조금 100% 지급 기준(5500만원 미만)을 충족한다. 반면 테슬라 모델3 가격은 현재 6159만원까지 오른 상태다. 또 폴스타2는 국내에서는 미국 등 해외와 달리 외장 색상을 변경할 때 비용을 더 내지 않아도 된다. 추가 사양 가격은 350만~550만원이다. 주행을 지원해주는 파일럿 팩(350만원), 하만카돈 사운드 시스템과 뒷좌석 열선 등을 장착한 플러스팩(450만원), 20인치 퍼포먼스 타이어 등을 적용한 퍼포먼스팩(550만원) 등을 고를 수 있다. 함종성 폴스타코리아 대표는 "폴스타2는 주행의 즐거움을 극대화하면서 환경오염을 최소화하기 위한 브랜드 철학을 반영한 첫 순수 전기차 모델로 다양한 분야의 어워즈에서 50회 이상 수상하며 상품성과 가치를 입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폴스타2를 통해 프리미엄 전기차의 스펙트럼을 넓히고 '프리미엄 경험 제공’에도 주력해 국내 전기차 시장의 새로운 기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2.01.2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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